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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교편지(우츠노미야은혜기독교회)
일본선교편지 5월호 본문
들어가며
“나는 오늘도 나의 문법 시간이 끝나자, 큰 무거운 짐이나 벗어 놓은 듯이 옷을 훨훨 떨며, 본관 서쪽 숲 사이에 있는 나의 자리를 찾아 올라간다. 나의 자리래야 솔밭 사이에 있는, 겨우 걸터앉을 만한 조그마한 소나무 그루터기에 지나지 못하지마는 오고 가는 여러 동료가 나의 자리라고 명명하여 주고, 또 나 자신도 하루 동안에 가장 기쁜 시간을 이 자리에서 가질 수 있으므로,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마다 나는 한 특권이나 차지하는 듯이, 이 자리를 찾아 올라와 앉아 있기를 좋아한다.”
('신록예찬 중' 이양하1904~1963)
5월이 되면 저는 고 이양하 교수님의 수필 ‘신록예찬’이 떠오릅니다. 대학시절, 그렇게 저도 학교 뒤편 작은 산에 올라가 신록의 기쁨과 여유를 가졌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20년 넘게 흐른 지금 그때와 다른 것은 지금은 자연을 만드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이요. 그때의 여유가 조금은 그리운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꽃샘추의가 지나고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우츠노미야 시내를 조금 벗어나도 시골의 풍경이 익숙합니다. 고개를 숙여가는 보리와 밀들, 이제 갓 모내기를 끝낸 벼들을 보며 조금은 여유가 느껴집니다. 긴 코로나의 터널에 잠시 빛이 보이는 것일까요. 일본 정부의 코로나 정책도 완화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느낍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주님의 사역도 회복되어 가고 있음에 감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 까요. 사랑하는 일본 선교 동역자님들을 향한 그리움도 더해 갑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다시, 기쁜 얼굴로 만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짧게나마 이곳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의 부탁의 부탁을 드립니다.
일본 사역 이야기
3월
찬양반주 봉사로 쓰임 받던 인도네시아의 글렌 형제가 취업으로 홋카이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드럼 봉사하던 스테파누스 형제가 요코하마로 취업되어 가게 되었고, 이어서 가게 되어 아직은 허전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영혼을 채워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3월 말에는 정기노회가 줌으로 열렸습니다. 원래는 가족수양회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선교회의 배려로 지역의 6개 교회 교역자들이 함께 모여 수양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쉼 뿐만 아니라 예배와 교제로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선배, 후배 사역자님들과 깊은 교제로 위로받고,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3월부터 키친 리폼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식당 문이 고장난 계기로, 또 코로나로 식당의 봉사가 적어졌기에 오래 된 식당을 새롭게 할 수있었습니다. 업자가 아닌(?) 성도님들과 함께 했기에 오~랜시간이 걸렸지만(?)더욱 뜻깊고 저 비용으로 리폼을 할 수있었습니다.
수양회 모습 : https://youtube.com/watch?v=UF9sWPuLmss&feature=share
4월
올해 4월부터 매주 첫째 주 토요일 7시에 ‘아침기도회’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처럼 더욱 하나되어 기도하는 교회 되길 소망하며 시작된 기도회의 시간을 통해서 더욱 기도의 부흥을 기대해 봅니다. 4월에는 3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또 새롭게 진급하는 아이들을 축하했습니다. 어느 덧 초등학생이 7명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일에 오는 아이들도 14명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 부서보다 활기 넘치는 곳이 주일학교입니다. 가장 손이 많이 가지만 박한나 선교사와 두 명의 봉사자가 잘 감당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또 23일 토요일부터 매달 한 번씩 미국의 가나 형제의 봉사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열었습니다. 교회의 어린이 부흥에 쓰임 받는 프로그램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29일에는 오랫만에 성도님들과 근처 공원으로 바비큐를 했습니다. 평상시 참여하지 못했던 타케이 성도님도, 또 이케노상도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5월
일본의 연휴 골든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3일에는 '두란노아버지학교'의 고이즈미 상 부부를 초대해서 가정세미나를 가졌습니다. 두 분의 열정적인 강의에 모두들 가정과 부부생활에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8일 주일은 두 달에 한 번씩 지역의 전단지 전도(오이코스 계획)를 했습니다. 5월부터 매주 예배를 결단한 한국인 형제분도 참여하며 조금씩 믿음이 회복되어 감사했습니다. 골든 위크가 끝날 때쯤, 예전에 교회에 오셨던 한 권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일본인 남편 분이 위독하다고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렇게 집에 방문했고 기도한 다음 날 새벽에 남편 분은 하늘나라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는 살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갑작스러운 상활에 저희가 모든 장례를 도와야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전에 시아버지, 어머니를 기독교식으로 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가 많았지만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장례를 주관하며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22일 주일에는 청년중심의 그레이스 카페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새로운 영혼도, 오랜만에 회복된 영혼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김밥 만들기에 모두들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우츠노미야도 부쩍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1월에 오픈한 교회 성도님의 김밥전문점 '하나로'도 주님의 은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 슈퍼에도 한국음식코너가 생기며 한국인으로 위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복음전도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마치며
지난 3개월의 사역을 되돌아보니, 주님의 은혜뿐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매주 회복과 또 새로운 영혼들도 조금씩 연결되고 있습니다. 올 초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또 취업으로 떠난 빈자리를 채워주심에 감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우츠노미야 교회에서 캠퍼스에 전도되어 헌신하고 군마지역을 개척한 키쿠치신야목사가 사역을 내려놓게 된 것입니다. 개척한지 7년, 우츠노미야교회에서 물질과 마음으로 섬겨왔습니다. 그렇게 군마 교회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었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제 새롭게 개척을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올해는 더욱 기도 하라는 음성을 주십니다.
문득, 1층에 창고의 자리에 기도실이 생기 었으면 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일본 선교의 사역도,또 성도님들의 삶에도 채워 저야 할 것은 기도의 은혜입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지 조용히 주님 앞으로 나와 무릎 꿇고, 눈물로 기도할 은혜의 자리가 생겼음 하는 소원을 주십니다. 사람으로 채울 수 없는, 그래서 주님으로 채워가야 할 기도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곳 말입니다.
고3 시절, 교회 지하 개인기도실에 가서 기도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아직 믿음도 없었지만,그곳은 주님께 홀로 조용히 기도하고 주님과 쉴 수 있던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와서 부흥하던 교회, 지하실의 기도실이 정죄의 공간으로 바뀌고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도 어려워졌습니다. 요즘은 가끔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먼저는 기도합니다. 우츠노미야 교회에도 그렇게 누군가, 홀로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기도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세우 지길 말입니다. 분명 그 뜻이 주님의 뜻이라면 도움의 손길이 있을 것을 믿고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일본 선교 동역자님들의 평안을 기도하며.. 2022년 5월 임봉혁/오수진선교사
가정소식
5월에는 첫째 딸 하윤이가 4살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부쩍이나 말도 늘고, 동생 시윤이를 챙기며 언니(?)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골든위크와 어린이집 사정으로 5월은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있었습니다. 육아에 어려움도 있지만 자라가는 아이들을 보며,
참 많은 기쁨과 성장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교회와 성도,교역자 모두 기도의 은혜가 넘칠 수있도록
2.새롭게 영혼들이 연결 될 수있도록 또 회복의 영혼들이 잘 교회에 정착할 수있도록
3. 8월에 있을 코이노니아 바이블캠프를 기도로 잘 준비할 수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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