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교편지(우츠노미야은혜기독교회)

일본선교 편지 8월호 본문

일본선교편지2022년

일본선교 편지 8월호

임봉혁/오수진선교사 2022. 8. 5. 15:04

일본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에 늘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속에도 신실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선교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나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해야만 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나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 (새번역 고린도전서 9장16절)

 

복음사역을  어쩔 수없이 해야한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에 선교사로써  잠시 위로(?)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무더운 여름,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는 시기에 어쩔 수없이(?) 복음의 사역을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작은 위로와, 반성의 마음을 가지고 3개월간의 사역을 되돌아봅니다. 

봄이 지나고 코로나로 인한 불안도 조금은 사그라졌습니다. 그래서 "복음사역"에 힘을 내었습니다. 코로나확산이 안정이 되니 역주변에도 티슈를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문득, 예전에 한 선교사님이 티슈 전도하며 몇달만에 교회 연락왔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티슈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교회 안내를 인쇄한 티슈를 평일에는 교역자 중심으로 주일에는 성도님도 함께 참여하기도 하며 전도를 했습니다. 비록 당장의 열매가 없더라도 눈물로 씨를 뿌릴 때, 기쁨으로 열매를 거둘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해서 티슈 속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아 전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코로나를 핑계로 잠시 멈췄던 전도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또 잠시 멈출 수 밖에 없던  캠퍼스 사역을 위해 매주 캠퍼스(우츠노미야대, 삭신학원대, 제경대)를 돌며 기도를 심고 있습니다. 그렇게 캠퍼스를 돌며 기도하면, 6,7월에 한국에 단기선교팀들과 "코리안 나이트"로 열심히 전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단기선교팀이 들어오지 못하지만 곧 함께 전도할 날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캠퍼스를 돌며 기도할 때면, 주님께서 뜨거운 마음을 주십니다. 그것은 영혼을 향한 구령의 마음입니다. 잠시 잊고 있었나 모릅니다.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말입니다.

 

올초,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귀국, 취업 등으로 헤어짐을 가졌습니다. 함께 있기에 소중한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없음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자 있는 곳에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감사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츠노미야를 기억하고 함께 중보로 동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함께 했던 동역자들의 헤어짐에 채워주실 은혜를 기도했습니다. 신실한 주님은 영혼의 회복과 인도가 있었습니다. 한홍(콩)인 부부가 취업으로 새롭게 교회로 연결되었습니다. 또 3년전에 연결된 중국인 자매도 다시 회복되어 지금은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했던 성도님도 다시 돌아오며, 예배당의 빈자리를 채워주심에 감사합니다. 영혼의 회복과 전도의 열매를 구하며 기도합니다. 또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이 복음을 통해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해지는 역사를 기도합니다.  주의 종들도, 또 성도님들도 함께 영혼을 향한 구령과 섬김을 통해서 주님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라 복음의 사역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3개월의 사역을 되돌아보니, 모든 것이 은혜 였던 것 같습니다. 늘 복음전하는 것에 마음 있지만,  실천은 느슨했습니다. 청년의 때 처럼 돌아갈 수없는 마음에 답답함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지혜를 구합니다. 주님은 다양한 방법과 인도로 복음의 사역을 이루어나가실 줄 믿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그렇게 두려운 마음으로 일본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할 것입니다. 

동네, 주변을 걷다보면 빈집들이 있습니다. 빈집은 자신이 빈집 이라는 사실을 열심히 알립니다.무성하게 자란 풀들, 쌓여있는 우편물, 바래진 건물의 모습을 드러내며 말입니다. 그 열심히 통했을까요.  간혹, 그곳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도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빈집 이라는  사실들을 알리는 집들이 생기는 걸 보면 빈집 되기가 무척 싫은 것 같습니다. 문득, 빈교회가 늘어난다는  서글픈 현실이 떠오릅니다. 그 빈 교회들도 열심히 자신들을 알리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렇게 빈 교회마다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로, 생명들이 채워 지길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분명한 이유일 것입니다.8월이 되니 코로나로 사역은 조금 주춤, 그래도 코이노니아 바이블 캠프, 어린이 캠프, 그레이스카페, 어린이 영어 교실 등 8월의 사역을 통해서 열매맺어가길 기도합니다.

 

그레이스 카페(5월 김밥만들기)
손자매(중국)가 오랜만에 예배에 회복되었고, 아들(준쿤)이 교회오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교회학교 "사랑방 마당"에서 신나게 놀고난 후 사진한컷!

 

교회학교 아이들 (가정세미나에 오신 강사분들의 말씀선물을 들고!

 

5월 가정의달 아버지날 청년들이 섬겨주었습니다
그레이스 카페 (6월 치즈 핫도그) 우마이!
7월부터 북클럽 "영광선교사 중심으로 지성을 쌓아요~!
어느 주일, 교회학교 예배모습

 

신나는 "피크닉" 아메리칸스탈~ 마시말로 꼬치!
역시! 여름은 물놀이가 최고에요!
단체컷!! 한장
그레이스 카페 (7월 팥빙수만들기)
구제사역 7월31일 주일, 우츠노미야푸드뱅크 마키오상의 설명
둘째, 시윤이가 수족구감염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첫째 하윤이는 부쩍 말이 늘었습니다. 어엿한 언니 노릇을 하며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8월기도제목

 

1. 8월16일(화)~18(목) 코스타일본 대신에 코이노니아바이캠프가 있습니다. 은혜넘치는 캠프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8월16일(화)~17일(수)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요!"라는 주제로 교회에서 1박2일로 진행됩니다. 10명의 아이들이 참가합니다. 교역자들과 교사들, 아이들의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3.코로나가 확산되어 소그룹모임도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성도님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부탁드리고 소그룹모임이 잘 재개 될수 있도록(8월22일)기도부탁드립니다.

4.한국부 예배 재개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빠르시일내로 재개할 수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교회 사역(티슈,오이코스전도, 그레이스카페,어린이 영어교실,북클럽, 푸드뱅크)의 은혜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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